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린 2세 (문단 편집) == 생애 == [[에레보르]]가 [[가운데땅]]에서 가장 번성한 난쟁이 왕국이었을 무렵, 소린은 에레보르의 왕자였다. 그러나 에레보르의 부에 관한 소문을 들은 탐욕스러운 화룡, 황금용 [[스마우그]]의 공격을 받아 에레보르가 불타오를 때 소린과 그의 백성들은 일부는 죽거나 대다수는 모든 것을 잃고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탈출하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들은 과거의 영화를 잊지 못했고 가난과 주변의 멸시에 환멸을 느끼고 있었다. 결국 할아버지인 스로르는 말년에 옛 수도인 [[크하잣둠|모리아]]로 홀로 당당히 귀환했다가 오르크들의 두목 [[아조그]]에게 살해당해 모욕받았고, 아버지인 스라인은 스로르의 죽음에 크게 반발하며 동족을 총동원해 모리아의 오르크들과 대전쟁을 벌인다. 이 대전쟁의 마지막 전투였던 [[아자눌비자르 전투]]에서 소린의 아버지인 스라인은 한쪽 눈이 영영 멀게 되었으며, 스라인의 다른 아들이자 소린의 남동생인 프레린은 [[전사#s-2|전사]]했다. 결국 아자눌비자르 전투에서 '무쇠발' [[다인 2세|다인]]이 스로르의 원수 아조그를 죽임으로써 [[복수]]에 성공하고 북부 지역의 오르크들을 거의 전멸시켜버리면서 전쟁을 승리로 마무리지었지만, 다른 난쟁이의 방계 가문들은 "이런 것이 승리라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희생을 치러야 했다. 그리고 스라인과 그의 친족들의 경우는 스로르의 복수를 위해 왕국을 내던진 셈이었다. 별로 강조되지 않아서 지나치기 쉽지만 이후 그는 아버지인 스라인을 따라 함께 [[에리아도르]]의 [[청색산맥]]에 머물면서 망명 왕국의 터전을 잡아 방랑하던 일족을 규합해 백성의 수도 꽤 늘리고 재물도 그럭저럭 모았다. 즉, 에레보르를 잃고 난 뒤 아주 거지꼴로 다닌 건 아니라는 말. 가난에 환멸을 느끼고 절망했다는 말은 소린보다는 모리아로 귀환한 스로르, 에레보르로 원정을 떠났을 때의 스라인에게 해당되는 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청색산맥]]에서는 [[미스릴]]은 물론이고 황금마저 캐기 어려웠고 광물이라고는 거의 [[철(원소)|철]]밖에 없긴 했으니 과거의 영광과는 한참 거리가 있었다. 이처럼 난쟁이들은 가난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내내 에레보르를 그리워했으며 살아남기 위해서 잠시 잊었던 소린의 스마우그를 향한 복수심도 점차 커지고 강해져 갔다. 훗날 [[소린의 12가신|12가신]]을 이끌고 고향 에레보르를 되찾기 위해 [[간달프]]와 더불어 빌보를 도둑으로 고용하기 위해 그의 집을 방문한다.[* [[브리(가운데땅)|브리]]에 들렀을 때 우연히 [[간달프]]와 만나게 되었고 [[에레보르]] 탈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간달프가 [[골목쟁이네 빌보|빌보]]를 도둑으로 소개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전개 중 발견한 [[절대반지|어떤 물건]]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소린의 원정은 [[반지전쟁]]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었다고 볼 수 있다. 자존심이 세고 융통성이 없어서 그런지 작중에서는 잘 넘어갈 일이 이 할배때문에 잘 안 넘어간 일도 있다. 에레보르로 스마우그 원정을 떠나기 전에, 자기 아버지의 비참한 최후를 듣고는 '''[[사우론|강령술사]]'''에 대한 복수를 암시하는 말도 했을 정도. 간달프가 이 세상의 모든 난쟁이들이 덤벼도 못 이길 상대인데다가, 현재는 스마우그만으로도 벅차다며 화제를 돌리긴 했지만 다른 이들이 [[마술사왕]]의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떠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영화]]에서도 [[마술사왕]]의 검을 본 것만으로도 '''[[엘론드]]'''가 경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나즈굴]]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나즈굴만 두려워서가 아니라 [[사우론]]이 나타났다는 뜻이어서 사우론을 두려워한 탓도 있다. 당시 시점에선 사우론의 권능이 대체로 나즈굴을 통해서 드러난다는 면도 있긴 있지만.] [[나즈굴]]도 아닌 당시 가운데땅 최강자에게 싸움을 걸 생각을 했다는 점만 하더라도 소린의 자존심과 긍지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으며, 뭔가 생각한게 있으면 앞뒤 가리지 않는다는 점도 알 수 있다. [[다섯 군대 전투]] 이전만 하더라도 협상을 잘 했다면 서로 협력할 수 있었을 테지만, [[인간(가운데땅)|인간]]과 [[요정(가운데땅)|요정]]측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해서 [[고블린]] 군대가 나타나기까지 싸우기 직전 상태로 줄곧 대치하고 있었다.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아르켄스톤]] 때문이기도 한데 기본적으론 본래 자기 것이고, 자기가 어렵게 되찾은 보물을 남에게 거저 주기는 싫었던 탓이다. 또한 사우론이 만든 난쟁이들의 반지의 마력은 난쟁이들을 탐욕스럽게 만들었는데 그 이유도 있을 것이다. 《호빗》 본문에는 소린에게 미치는 보물의 강한 마력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단 스라인은 소린에게 난쟁이의 마지막 반지를 물려주지 못하고 사우론에게 빼앗겼으며, 소린은 반지를 가진 적이 없으므로 반지의 소유자로서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았다. 그 덕에 마지막에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성문을 박차고 나가 자신의 친구들을 위해 싸울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섯 군대 전투에서는 [[철산(가운데땅)|철산]]에서 500명 이상의 난쟁이 지원군들이 오기까지 용맹하게 싸웠지만 결국 부상이 심해져서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빌보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건네며 최후를 맞이한다. 이후 오르크리스트, 아르켄스톤과 함께 에레보르에 묻혀졌고, 직계 혈통인 소린, [[필리]], [[킬리]]가 모두 전사함으로써 불사의 두린을 시조로 한 난쟁이 왕가는 방계로 이어지며 소린의 [[육촌]]인 철산의 다인이 왕위에 올랐다. 완고하다는 점은 변함없지만, 사실 원작에서의 소린은 제법 온화하고 아랫사람들을 잘 챙겨주는 편이었다. 일행 중에서 [[발린(가운데땅)|발린]] 다음으로 빌보한테 잘 대해주는 것도 소린이었고, 빌보가 개고생하면서 했던 다소 무례하게 들릴 수 있었던 불평들도 웃으면서 넘길 줄 아는 성격이었다. 외로운 산의 비밀통로 근처에 숨어있던 걸 스마우그에게 들켜서 몰살당할 뻔한 순간에 모두 우왕좌왕 하다가 뒤로 쳐진 봄부르와 비푸르를 두고 갈 수 없다고 호통을 쳐 그들을 구해내는 와중, 혹시 모르니 우리 전부 죽을 수는 없다고 빌보, 발린, 필리, 킬리는 동굴에 미리 들어가 숨어있으라고 지시한다. 아무튼 아슬아슬하게 봄부르와 비푸르를 구하고 동굴로 숨어 전원 생존하는데 최측근 발린과 사촌 필리 킬리와 더불어 빌보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영화]]에서의 소린이 '위엄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군주'의 모습이라면, [[호빗|원작]]의 소린은 '망할 뻔한 나라를 온갖 고생으로 재건하면서 닳고 닳은 노련한 왕'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편. 그놈의 탐욕병에 사로잡히기 전까지는 말이다. 사실 '[[꼰대]] 소린' 이미지는 막판에 부린 고집이 독자들의 인상에 깊게 남은 탓이 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